건국대 영화과, "애초부터 영상과 통합 대상 아냐"
건국대학교 영화과, 영상과 통합과 관련 건축대 영화과 통합 반대 비상대책위는 30일 ‘2016학년도 학사개편 결과 및 학과 평가제 시행안 안내(이하 개편시행안)’ 등의 내용상 학교측의 통합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건국대학교 교무처에서 통보한 ‘2016학년도 학사개편 결과 및 학과 평가제 시행안 안내(이하 개편시행안)’ 내용 등을 학사요람 등을 살펴보면, 건국대 영화과는 통합 대상이 될 수 없다.
학교측은 유사학과(정공) 통폐합 및 전공 프로그램 폐지를 통한 학과의 대형화를 하겠다고 개편시행안 기본방향에 담아 공예, 텍스타일/영상, 영화의 경우 학문의 유사성이 있어 자연스럽게 합쳐지기 용이하다며 영화과와 영상과의 통합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비대위는 영화과와 영상과는 애초 성격이 완전 다른 학문으로 설립된 근거를 제시했다. 그 근거는 건국대학교 2015년 학사요람 3장 5절 제 36조에 따르면 영화과에서 영상과의 전입은 불가하며, 지금까지 학교는 두 전공이 유사하지 않기 때문에 두 학과간의 전과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5항에서 예체능학과로 구분된 영상학과와 달리 영화학과는 예체능학과에 속해 있지만 일반학과와 동일하게 적용해 관리하고, 두 학과를 그 과정에 차이가 있다고 분명히 요람에 명시하고 있으며, 입시 과정(영상과는 미술실기가 있음)도 차이가 크다는 것. 이는 학교측도 인정한 바 있다.
또 한국교육개발원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학 담당자 설명회 자료집’ 학과분류 기준에서도 영화(복제예술)와 영상(응용예술)은 다른 분야로 분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정부에서도 두 과의 특성이 다르다고 분류하고, 건국대의 요람에서도 다르다고 인정하고 있는데, 왜 건국대는 영화와 영상을 유사학과로 보고, 통합을 하려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학교는 학문의 특수성은 인정하나 예술디자인대학의 실적(취업률, 학과실적 등)이 건국대 전체 평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2014년 교육부에서 인문 계열과 예체능계열 졸업생 취업률은 대학 취업률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지침을 발표했고, 학교의 예술대학이 학교 전체 실적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2015-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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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7 | 뉴스 1 | "우리 왜 뽑았나"…건국대 영화과 신입생 '울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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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 뉴스 1 | '학사구조 개편 반대' 건국대 영화학과 학생들 '수업 보이콧'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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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 스포츠동아 | 고경표, 건국대서 1인 시위…건국대 영화과 통폐합 부당함 호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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